트렌드 트레이딩 = AI 시대의 새로운 역량
AI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핵심 역량이 있다. 세상이 ‘다음에’ 무엇에 열광할지를 읽어내는 능력, 곧 트렌드에 ‘베팅’하는 스킬이다.
I. “트렌드”란 정확히 무엇일까?
트렌드는 집단적 주목(Attention)의 이동이며 실시간으로 문화가 이동하는 현상이기도다. 이건 단순 밈 일 수도 있고, 제품일 수 도 있고, 하나의 사회적 집단 현상 일 수 도 있다.
예전엔 트렌드가 시즌 단위로 흐르고 했다. 내노라 하는 패션 브랜드들은 그해를 주도하는 트렌드에 맞는 컬렉션을 내놨고, 뮤지션들 또한 트렌드라고 하는 흐름에 맞추어 음악을 발매하곤 했다.
다만 2025년, 트렌드는 새로운 형태로 변모했다. 우린 지금 ‘틱톡화(TikTok-ization)’된 세상에 살고 있다.
관심은 순식간에 옮겨 가고,
도파민 내성은 높아졌으며,
숏폼 덕분에 누구나 컨텐츠를 다수에게 배포할 수 있다.
심지어 AI 누구나 트렌드를 ‘제작’할 수 있다.
AI로 뭔가를 뚝딱 만들고,
틱톡으로 전 세계에 공유할 수 있고,
그게 터지면 순식간에 트렌드가 된다.
이는 결과적으로 다음과 같은 현상을 발생시켰다.
하나의 매크로 트렌드가 장기적으로 흐름과 동시에 그 안에 수많은 마이크로 트렌드가 동시다발적으로 솟구친다.
II. 트렌드 참여자의 두분류: 수동형 vs 능동형
1. 수동 참여자(Passive)
이들은 말그대로 트렌드의 소비자이다. 트렌드에 직접적으로 참여한다기 보다 해당 트렌드에서 발생하는 현상들을 소비하고 지켜보는 역할이다.
틱톡을 사용하지만 직접 영상을 찍지는 않는 사람들
흑백 요리사를 보고 후기 영상은 보지만 직접 방분하지는 않는 사람들
2. 능동 참여자(Active)
이들은 트렌드를 만들거나 아주 초기에 뛰어드는 사람들이다.
라부부(Labubu)를 산다.
NFT·밈코인에 빨리 들어간다.
셀피 대신 틱톡을 찍어 올린다.
흑백 요리사 식당에 웨이팅을 한다.
이러한 능동 참여는 돈·시간·취향 등 리스크를 동반함과 동시에 감정적·금전적 Upside도 크다. 사회에서 규정한 더 생산적인 일을 할 리소스를 트렌드에 넣는 것은 리스크이며 이에 따른 보상을 기대하는 행위이다.
결국 트렌드는 늘 ‘점화자 역할’을 하는 능동 참여자 소수가 불을 붙이고, 수동 참여자 다수가 뒤따른다.
90/10 법칙: 10%가 구동하고, 90%가 소비한다.
다만 생각해봐야 하는건 능동적 트렌드 참여는 결국 ‘트렌드를 트레이딩’ 하는 것과 같다는 점이다. 결국 시간·자본을 ‘관심의 방향’에 베팅하고, 맞히면 보상(이익·명성·기회)을 얻는 현실의 트레이딩 행위이다.
III. 왜 ‘트렌드 트레이딩’이 필수가 될 것 인가
1. AI가 바꿔 놓은 스킬의 정의
불과 2년 만에 AI는 우리 삶에서 “언젠가 도움이 될지도” → “GPT 없으면 못 살아”로 변했다. 그리고 이는 각 사람이 하나의 사회 구성원으로써 가져야 하는 역량 (스킬)을 재정의 하는 중이다.
기존 패러다임
하드 스킬: 반복·기계적 (엑셀, 포토샵) - 즉 누구나 얻을 수 있는 역량
소프트 스킬: 창의·판단·감각 (글쓰기, 브랜딩, 디자인) - 시간이 많이 들거나 또는 내재된 역량
새로운 패러다임
이젠 AI가 소프트 스킬을 ‘평준화’해버렸다.
누구나 글을 쉽게 쓰고,
누구나 간단한 디자인을 하고,
몇 주 걸리던 콘텐츠를 몇 초 만에 생성한다.
과거의 소프트 스킬은 더 이상 차별점이 아니다. 기본값이다. 과거에 내가 어필했던 역량은 AI로 인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역량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Cluely의 메인 메세지인 —“Cheat On Everything”—이 더 사람들에게 어필 되는 이유다. 모두가 치팅을 할 수 있는가 그 특정 행위는 더 이상 우위를 판별하는 행위가 아니라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공공재가 되어 버린다.
그래서 트렌드를 예측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진다.
트렌드는 주목과 자본이 만나는 지점이다. 그 흐름을 예측·행동·성과로 증명한다면, 인사이트를 자본으로 전환하는 힘이 된다.
문화 트렌드 예측 → 빠르게 협업·빌드·엑싯
마이너 제품 → 메인스트림 전 먼저 시장 파이 잡기
결국에는 조기에 트렌드를 발견하고 + 이를 통해 실증된 수익을 증명할 수 있다면 이는 AI 세상에서 새로운 이력서 라고 할 정도의 유의미한 역량이다.
IV. 문제 : 증명할 수단이 없다
“난 라부부 폭등을 예측했다”
“구찌 인기가 꺼질 걸 알았다”
라고 면접에서 말해도, 표준화된 증거가 없다.
라부부를 되팔아 이익을 내었다?
패션 트렌드 관련하여 트위터에 미리 공유했다?
내가 트렌드를 예측하는 감각이 있다고 해도 위에 내용들은 여전히 검증이 어려운 서사일 뿐이다.
“실제 리스크를 감수했고, 논리를 세웠고, 맞혔다”를 증명해 줄 구조화된 결과물이 필요하다.
V. Noise – 트렌드를 ‘거래 가능한 자산’으로
Noise (메가 이더 생태계)는 지금은 Kaito 데이터를 활용해 크립토 프로젝트 ‘Mindshare’를 거래하게 하는 플랫폼이다. 다만 그들이 만드는 제품이 커버하고자 하는 영역은 더 크다.
트렌드 트레이딩 마켓
= 트렌드를 자산화하고,
= 당신의 P&L이 예측 능력의 증거가 되는 곳.
패션·스포츠·음악까지 확장되면? 구찌가 더 이상 과거의 명성을 유지하지 못 한다던가, 한화가 드디어 순위가 올라온다던가 등 전 세계 ‘트렌드’에 대한 거대한 예측 시장이자 사람들의 트렌드 예측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된다.
가능한 일
특정 트렌드가 명확한 방향성을 가지기 전에 베팅
실적·수익률 트랙킹
관련한 기록을 본인의 트렌드 예측 스킬으로 사용
본인 돈을 넣어서 만들어낸 수익은 정직하다.
지갑이 곧 이력서가 되고
트레이딩 기록이 판단의 근거가 되고
P&L이 스킬을 증명 해준다.
그렇다면 이게 당신의 직장 이력과 학력만큼 중요해질 수 있지 않을까?
VI. 요약
AI가 기존 소프트 스킬들을 평준화 시켰다
트렌드는 매일 솟아난다.
‘다음 트렌드’를 아는 스킬이 새로운 엣지다.
앞으로는:
트렌드 트레이딩이 단순 소수 만의 문화에서 필요한 스킬이 되고
Noise 같은 플랫폼이 그 스킬을 가시화·측정·거래 할 수 있게 하고
사람들은 전통적 이력서뿐 아니라 트렌드 P&L로 평가받게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스킬이 평준화 된 세상에선, 확신(Conviction)에 기반한 베팅 그리고 이로 인한 수익이야말로 당신을 돋보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