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되고 싶은가 vs 무엇을 위해 살고 싶은가
What I want to be vs What I wan to live for
나이가 들어갈수록 정말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껴진다. 24년도가 아쉬웠다는 회고록을 쓴지가 얼마 안된것 같은데 지금 앉아서 일본에서 위스키 먹으면서 25년도 회고록을 쓰고 있으니... 25년도에는 글을 한달에 하나씩은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아쉽게도 8개정도 밖에 못 썼다. 확실히 본업하면서 긴 글을 쓰기가 쉽지 않다.
24년도가 개인적인 성장과 아쉬움이 동시에 있었던 해였다면, 25년도는 조금 나에게는 다른의미에서 인생에서 가장 혼란스러운 해가 아니었나 싶다. 항상 회고록이 그럿듯이 이번에도 매우 두서없는 글이 될 예정이라 미리 양해를 구한다.
무엇이 되고 싶은가 (I want to be) = 부자가 되고 싶다
내 채널을 오래 봐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내가 인생에 되고 싶었던 건 항상 “부자” 였다. 다만 이게 단순히 “돈을 많이 벌고 싶다” 이게 아니라 결국에는 돈을 버는 과정에서 개인의 영향력이 커지고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방향에 가깝다.
“부” 라는 것과 돈이 많은건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일이 이라는게 사실 단순 일 같지가 않았다. 나에게 일은 부 라는 것을 얻기 위한 수단이고, 그렇기에 지치지도 않고 일이 매우 매우 재미있다. 주말을 기달리거나, 그래서 월요일이 오는게 싫거나, 1년에 평일이 몇일인지 기달리는 삶을 사는게 아니라 하루 하루가 잘 익은 복숭아를 한 입 베어먹은 듯한 삶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
근데 만약 진짜로 내가 부자가 된다면? 그 다음은 뭘까?
이 질문은 올해 주변의 지인께서 “부자가 되어서 뭘 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을 주시고 나서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명확한 대답이 떠오르지가 않았다. 만약 내가 예를 들어 좋은 팀에 들어가서 제품 성공시키거나 창업해서 한 100억 정도의 돈과 그 과정에서 얻은 영향력을 통해 부자가 된다면, 그 다음은 무엇일까?
사실 그래도 그냥 넘어갔다. 왜냐면 여전히 재미있게 행복하게 부자라는 목표를 위해 살아가고 있었으니까.
내가 만약 부자가 되지 못한다면?
상상해보지는 않긴했다. 10년 정도 되는 시간 동안 돈은 거의 못 벌었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성장했던 터라 이대로 앞으로 10년을 더 살면 어느 시점에는 거기에 도달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근데 올해는 처음으로 “만약 부자가 되지 못한다면?” 이라는 생각을 해보는 한해였다.
올해 초에 2년정도 기여했던 회사를 퇴사하면서 새로운 곳으로 옮기면서 여러가지 생각 / 경험을 했는데,
정말 정말 초기 단계의 회사에 들어가서 이를 성공을 시키고 그 과정에서 부라는 거를 성취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구나. 당연 몰랐던건 아니지만 2년 동안의 미친듯한 스프린트가 끝나고 나니 그게 더 피부로 와닿았다.
아무리 좋은 백그라운드, 네트워크, 돈이 있어도 사람들이 실제 가치를 만들어내는 제품을 이 시장에서 만드는게 정말 힘들구나. 여전히 인센티브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시장에서 하나만 삣끗해도 지속가능하지 않은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
이미 충분한 돈을 투자받고 시장을 선도했던 팀조차 이를 더 롱텀으로 끌고 가는 것에는 정말 많은 운과 노력이 필요하구나.
그러면 10년안에 나는 얼마나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그 남은 기회를 잡기 위해서 준비해야 하는건 뭘까?
“난 앞으로 이렇게 살면 앞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 라는 생각이 너무나 천진난만한 생각이 아니었나 싶다. 그러면 그 표면적 확률을 높일려면 뭘해야 할까? 만약 그리고 내가 부자가 되지 못한다면 내 삶은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봤다.
무엇을 위해 살고 싶은가?
만약 그렇다면 삶이 매우 불행할것 같았다. “내가 되고자 했던” 모습에 가까워지지 않다고 느낄때 그리고 그 가능성이 점점 더 희박해지고 있다는걸 인지하는 순간 이를 위해 쏟았던 시간들이 너무 허무해질것 같고 앞으로 남은 인생의 시간도 매력적이지 않을것 같았다.
그래서 좀 더 내가 이 목표를 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를 생각해봤다. 그러던 중 결국 지인분이 주셨던 질문으로 돌아가 “왜 부자가 되고 싶은가” “부자가 되면 뭐하고 싶은가”를 고민해 보았는는데, 부자가 되고 싶다는 “I want to be ~”에 가까운것이며 지인분이 주신 질문은 “Why you want to be “ - “왜”라는 근본적 질문이 있었다.
시각을 좀 바꿔보았다.
“나는 무엇을 살고 싶은가 (I want to live for) - 그럴려면 무엇이 되야 하는가 (I need to be)?”
예를 들면 누군가가 “세상에서 맛있는 모든 위스키를 먹어보면서 살고 싶다” 라는 “무엇”이 있다면, 이 사람은 당연히 돈이 많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왜냐면 위스키는 매우 비싸니까.
또 만약 누군가 가수로써 죽을때 까지 무대에서 공연하고 싶다면, 이 사람은 당연히 건강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건강이 받혀줘야 무대에 설 수 있으니까.
그래서 단순히 부자가 되고 싶다기 보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싶은가를 생각해보고 이를 위해 무엇이 되어 하는가를 생각해볼려고 했다. 그 답에 따라 부자가 되는게 내 목표가 아닐수도 있다. 다만 그 답이 명확해진다면 내가 되고자 하는 것은 내가 인생에서 추구하는 어떤 가치를 위한 것이니, 어찌보면 조금 더 지속가능 할 것 같다.
아직 정답은 못 찾았았다. 개인적으로 26년도가 이를 찾아나가는 해가 되면 좋지 않을까 한다.
*우연히 연말에 새벽 오사카를 지나가다가 버스킹하는 사람을 봐서 바운디 - 무희를 신청곡으로 요청했었다. 일본어를 못해서 소통은 하나도 못했지만 저렇게 추운 날씨에 본인이 사랑하는 “무엇”이 있다는게 행복해 보여서 찍은 사진이다.
새로운 소속
올해 Q2에 새로운 회사로 소속을 옮겼다. 예전에 퇴사 글에 쓰긴 했지만 좀더 큰 회사 그리고 글로벌 팀에서 일해보고 싶은 욕구가 컸었고 좋은 기회로 업계에서 잘 알려진 팀에 합류했다.
근데 사실 입사하고 후 과정이 조금 순탄치는 않았다. 저를 뽑았던 매니저 / COO는 창업 하기 위해서 얼마 안되서 회사를 나갔고 그 이후로 바로 회사 구조조정이 발생해서 내 동료들이 대부분 회사를 떠나야 했다. 당연 회사는 새로운 조직 개편을 하느라고 시간을 더 썼고 내가 처음에 동의하고 들어왔던 역할과 다른 역할을 부여받기도 했다.
사실 나는 모든 경험이 성장에 도움이 되는거라고 생각하여 이런 변화도 좋게 받아들이고 적응을 하는 편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내가 조금 더 잘 대응할 수 있었던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다.
내 커리어의 대부분은 초기 팀에 들어가서 팀이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하는 이 스텝을 여러번 반복했던게 케이스 이기에 팀에서 항상 나의 역할이 명확했고 누구나 내가 무슨일을 하는지 인지하고 있었다.
다만 규모가 더 큰 회사의 경우 이게 조금 달랐다. 나를 채용했던 핵심 인원들이 회사를 나갔을때 그리고 구조조정이 발생하여 조직이 개편 되었을떄 내가 어떤 이유 때문에 / 어떤 역할을 위해 채용되었는지를 더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목소리를 냈어야 했다. 그냥 내가 맡았던 일을 열심히 하고 회사에 필요한 일을 하면 된다 라는 순진한 착각에 빠져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지는 못 했던 것 같다.
만약 다시 돌아간다면 단순히 일을 열심히 하는 것 말고도 열심히 한 일을 잘 전달하는 것에도 시간을 많이 쏟지 않을까 한다.
*관련한 이야기는 나중에 별도의 글로 더 이야기 해볼 예정이다.
앞으로 “직업”은 무엇일까
최근 관련한 글 을 쓰기도 했지만, 올해 생각이 제일 많이 들었던건 “앞으로 AI 때문에 세상이 작동하는 구조가 바뀔것 같다” 이다. “AI가 사람을 어떻게 대체하냐” 라는 회의적인 말은 의미가 없을 정도로 이미 너무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과장 없이 몇년안에 노동 인구의 50%가 직업을 잃어도 이상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식과 스킬을 습득하는 비용 자체가 0에 수렴하고 있다.
즉 특정 능력을 얻기 위해 필요했던 몇년간의 커리어라는 개념이 의미가 없어진다.
이는 곧 현재 존재하는 인력이 잉여 인력으로 전환됨을 의미함과 동시에 신규 인력 또한 필요가 없음을 의미한다.
여기서 말하는 노동인구는 사회에서 흔히 정의하는 고능력을 가진 고소득의 노동 인구도 포함이다. 그럼 어떤 일이 벌어질까?
갑자기 직업을 잃어버린 이들은 돈을 소비할 수 가 없고
그러니 경제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나라에서는 이들을 구제하기 위해 돈을 풀지 않을까 그리고 화폐의 가치는 떨어질고
투자의 양극화가 일어나고, 부의 대이동이 일어난다.
어떤 방향으로 정확히 이런 현상들이 발생할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특이한 변곡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그렇다면 “나”는 이 시기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Nathan님이 이 글 에서도 언급해주셨듯이, 결국 부의 총합은 여전할 것 이고 그 안에서 수 많은 격변이 일어날거다. 그러면 그 격변에서 결국 “돈과 영향력”을 벌 수 있는 기회는 분명히 엄청나게 많을거다. 아직 확실한 답은 찾지 못했지만, 결국에는 그 안에서 각 개인의 영향력과 Distribution 채널을 가지고 있는게 정말 더 중요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기술적 허들은 매주 낮아졌기에, 수 많은 제품 / 앱 / 서비스들이 아이디어만 있으면 생산 가능한 세상이 오고 있고 그럼 이를 결국 “누가 만들었다”가 중요한 세상 그리고 이를 “원하는 대상에게 더 잘 전달할 수 있는 사람”들이 더욱더 중요해지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런 세상에서는 어떤 제품 그리고 컨텐츠들이 더 소비될까가 중요한 질문이 될 것 같다.
크립토는 결국 카지노일까?
크립토에는 항상 사이클이라는게 존재하지만, 대게 그 사이클의 끝에는 “무언가”가 남아서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다만 이번에는 무엇이 남았을까 라고 생각해보면, 쉽게 대답하기 쉽지 않았다.
너무나 단기적인 인센티브를 가진 사람들이 회사를 만들고 토큰을 찍고 이에 VC가 투자하고 일반 투자자들은 해당 토큰을 사서 손해를 보고 그렇기에 토큰을 받자마자 매도를 하게 된다. 이는 비단 한 집단의 문제는 아니면 시장의 구조 자체가 매우 기이하게 형성되어 있던 것이 이번 사이클에서 극단적으로 표출된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형태는 이 시장에 항상 존재해 왔다. 다만 그 과정에서 기술적 혁신 또는 이를 기반으로한 적용 케이스들이 항상 나왔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수 많은 팀들이 단기적 인센티브에 매몰되었던 걸 너무 많이 볼 수 있다.
이를 어떻게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 정답은 없지만 적어도 토큰을 쉽게 찍고 이에 대한 책임을 제대로 다하지 않았을때의 패널티가 명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야 적어도 가치가 있는 제품을 만들었을때 토큰이 나올거고, 그 토큰은 제품이 성장할떄 혜택을 받는 구조를 가질거고, 그래야 VC들도 그런 팀에게만 투자를 하지 않을까.
물론 너무나 이상적인 이야기라는 것은 알지만서도 다만 현재의 이 구조는 업계 자체가 성장하는데 엄청 큰 허들로 작용한다.
물론 다른 시각에서 보면 정말 크립토라는 기술이 누구나 뛰어 놀 수 있는 카지노를 제공한 것이고 이게 나쁜건 아니다. 카지노라는 산업은 현실에도 존재하고 이를 더 글로벌 한 환경으로 바꾼것일 수 도 있다.
다만 이 시장이 단순 카지노로만 정의되게 된다면 시장이 현재 평가 받는 가치가 극단적 수준으로 줄어들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업계에서 일하면서 주변 지인들에게 크립토라는 일을 해보는 것을 너무나 추천했던 나였지만, 지금 같은 질문을 받는다면…사실 예전만큼 확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과연 나조차도 이번 년도에 “돈”이 아니라 크립토가 가지는 본질에 집중하여 리서치하고 빌딩했냐고 하면…잘 모르겠다.
연애 <> 결혼이라는 행위
올해도 결국 솔로이지만 주변 사람들을 보면서 느끼는건 연애 / 결혼이라는 행위가 비슷하면서도 정말 다른 것 같다다.. 연애는 시간을 공유하는 행위라면 결혼은 삶을 공유하는 행위이기 떄문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시간을 공유할떄는 행복했던 관계가 삶을 공유하는 것을 전제로 가져가다 보면 달라지는 걸 주변에서 꽤나 많이 봤다.
그럼에도 사람이 사람을 만나고 감정을 공유하고 싸우기도 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게 인간이라는 존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매우 긍정적인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생전 다른 삶을 살아온 누군가를 알아간다는게 사실 어찌보면 매우 비효율적인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를 하는 이유는 있으니까.
물론 이게 나한테는 좀 힘든 행위인것 같다. 삶에서 하고 싶어하는 것들이 너무 명확하기도 하고 생각도 많다 보니 연애가 이에 대한 + 가 아니라 -라고 느끼는 순간 그 관계를 지속하기 쉽지 않은 듯 하다. 이게 상대방 입장에서는 매우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태도라고 하겠지만서도, 나는 관계에서 발생하는 압박을 잘 스스로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성격인 것 같다.
그러다보니 연애를 하기 위해 누군가를 만나고 이에 대해 시간을 쏟는것조차도 조금 망설이는 편이고, 그리고 어지쩌지 연애를 하더라도 그 관계를 더 깊게 발전시키는데에 매우 많이 시간이 필요한 편이다. 그래도 매년 짧은 연애를 한번 씩은 했던 것 같은데…물론 위에서 말했던 이유들 때문에 당연 진짜 짧을 수 밖에 없었고 그 관계를 끝내는 방식이 사실 상대방 입장에서는 성숙하지 못하다고 느꼈을 수 도 있을 것 같다.
스스로가 좀 더 성장함에 따라 연애라는 관계에서도 안정을 찾을만큼 성숙하게 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26년에는 부디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물론 이 이야기를 24년도에 똑같이 했던 것 같지만?
투자 : 이번엔 달랐는가?
나는 정말 투자를 잘 못하는 편인데, 이번년도는 정말 계좌가 롤러코스터와 같았던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 올해 초에는 AI 에이전트 쪽으로 운이 좋았어서 꽤나 큰 수익을 기록하고 있었는데…역시나 “팔떄까지 수익이 아니다”라는 가장 기본적인 규칙을 다시 한번 까먹었던 것 같다.
사실 AI 메타가 좀 더 장기적으로 지속될거라고 생각했었어 거의 20~30배 수익이 났었던 것들을 단 하나도 팔지 않았던 욕심이 너무 컸었다. 그래서 원래는 퇴사하고 당분간 컨텐츠를 좀 집중해서 해볼까 라는 망상 까지도 했었던…
그나마 다행히 1년전에 우연히 알게 되었던 Lighter 그리고 Mega ETH를 통한 실현 수익이 어느 정도 있긴 한데 지금 금액 기준으로는 나에게 너무 과분한 금액이다. 예전에 Starknet을 통해 엄청난 수익을 걷었을떄도 경험했지만 과분한 돈은 항상 독이며 욕심을 부리게 된다. 그래서 이번에는 스스로의 Thesis를 세워서 잘 대응해볼 계획이다.
투자는 “시장의 비효울성”을 찾는 것에 있어서 성공적인 업사이드가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만약 내가 이번에 정말 위 두 프로젝트로 인해 수익을 실현하게 된다면 나에게는 어찌보면 이렇게 그냥 좋은 프로젝트 + 이 시장에 남아 더 빌딩했으면 하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정통법과 같은 방식이 내가 찾은 비효율성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년도에 투자를 잘 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았어서 이를 통해 얻었던 투자 교훈을 적어보자면
투자에 있어서 사고 싶은 이유가 “가격”이면 사지 마라. 특정 자산에 투자할때는 명확한 논리가 있어야 하고 가격은 이를 지탱하는 하나의 지표여야한다.
원칙을 항상 지키자. 이번에 다르다 라는 생각으로 접근하게 되면 항상 크게 다친다. 내가 만약 10/10일 날 원칙을 지키고 포지션에 대한 숏 헷징을 했다면 아마 큰 수익으로 이어졌을 거다.
팔아야 수익이다. 명심 또 명심.
돈을 버는 것 보다 돈을 지키는게 더 중요하다. 만약 1억을 벌었다고 하면 일반 직장인 기준 몇년의 시간을 벌었다 라고 생각하자. 결국 시간 = 돈이다.
남들이 다 아는 정보에서는 알파가 없다. 이미 시장은 해당 정보를 반영한 효율적 상태이다. 즉 이에 베팅을 하는 행위에 대한 리스크를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 명확한 기준 없이 포모 또는 군중 심리에 따라 투자하게 되면 100% 손실을 본다.
2026 : 성장의 변곡점
예전에 멘토 같은 분과 이야기 하다가 지금까지도 마음에 잘 새기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성장이 언제 일어나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보통 우리는 성장이라는 것이 그래프가 우상향 할때 라고 생각하지만, 진짜 성장은 그래프가 박살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때 발생한다.
즉 내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충분히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느끼고 수 많은 질문 / 불확실성 떄문에 그래프가 우하향 할떄가 가장 성장을 하기 좋은 시기인것이다.
2026년이 나에게도 그리고 글을 읽으시는 비슷한 사람들에게 성장의 구간을 맞이하는 그러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